도서관 컴퓨터실에서 컴 엔진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지적을 받고 팬을 수동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혹시 컴을 막다루는 내 솜씨때문에 팬에 먼지가 많아 그런가? 그럼 내가 먼지를 제거해주지! 야심으로
노트북 뒷면을 뜯었다
안뜯어지길래 아 안되는구나...쩝 하고 그냥 뒀다
(노트북 팬청소는 수리기사들에게도 한 두 시간 걸리는 작업이라는데, 무식이 용렬이다)
왜 그때 다시 나사를 조립하지 않았을까?
뺐으면 다시 끼워 넣어야 하는 것이 옳은 거다
문 열었으면 닫아야 하고
물 틀었으면 잠궈야 하며
시작했으면 끝을 내야 하는 법인데
그 세상법칙을 무시해서 사건이 생긴거다
하필 조이지 않은 부분이 경첩부분이다
전원 바로 위의 경첩부분
센터아저씨 왈, 수리교육에서 가장 늦게 만지는 부분이 경첩이고 경첩중에서도 전원 위 한 개만 있는 부분이란다
그걸 내가 뜯고 조이지 않아
제대로 닫히지 않은지는 오래고 이젠 컴이 오락가락한다
소리가 너무너무 커서 들고 다닐수가 없으니 이건 회사의 문제가 아닌가 하고 소심하게 항변해봤지만
에이엠디 특성이 성능좋고 소리가 난다는 거라니 할 말 없다
갑자기 화면이 안들어오는 사태로 두어달을 폰으로만 살아 블로그고 뭐고 다 내팽개쳤다
수리센타에 문의차 갔을 때 전원이 들어오고 잘 돌아가길래 그냥 이리 쓰기로 했다
수리비만 약 십팔만원정도 예상-
세상이치를 거스른 죄값을 톡톡히 치루고 있다
열었으면 닫는다----중요한 이치다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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