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i put a spell on you

sarnaerose 2012. 12. 20. 16:58

 

 

 

 

자게니까 속마음 털어놓습니다. 저 욕해도 어쩔수 없어요. 전 성격 안좋아서, 내가 할 수 있는 한은 똑같이 복수해줄거예요. 지나가다 노친네만 봐도 울화통 터집니다.

회사 출근해서 바로 "밥퍼" 후원 끊었습니다. 한번 자원봉사 갔더니 무료배식, 노친네들만 오세요. 그네가 노친네들 잘 챙겨주겠죠.

시어머니 용돈 이번달부터 5만원 깍는데 말씀드렸어요. 이건 고통 분담이예요. 물가 다오를텐데 저보고 어쩌라구요. 어머니 제 앞에서 2번 찍는다 했지만 친구분들 몰려서 투표가신것으로 봐선 1번이었을거예요. 그렇게 서민 살림 어려워진다고 했는데 자식보다 그네가 더 불쌍한데 뭐 이것도 그네보고 받으라 할래요.

친정 부모님. 아침부터 빨갱이 싫다 어쩌다 기분 나쁜 문자 보내시더니.. 전 이번 신년에는 안 찾아뵐려고 지금 건수 만들고 있어요. 연말 송년 모임도 핑계대고 안갈거고 가끔씩 챙기던 용돈도 끝입니다. 왜냐구요. 이젠 노친네들보다 저희부터 챙겨야 하니까요.

아름다운 가게 후원도 땡입니다. 아름다운 가게 주로 후원되는곳이 독거노인들예요. 제가 자주 후원하는 곳은 거의 90%가 그리고 가더라구요. 이젠 끝입니다. 차라니 다른나라 불쌍한 어린이들 도울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노통때 한나라당, 좃선일보가 한 짖 고대로 해줄거예요. 무조건 반대, 무조건 물고 늘어지기..

전 더 열심히 82할거예요. 앞으로 신문, TV 하나도 안 볼거거든요.

(이글은 원래 글에 덧붙입니다.. 제목 오해하실까 수정요. 자식뜻 거스른다고 썼는데 다시 보니 정확한 표현은 이거네요. 자식보다 그네가 더 중요하고, 불쌍하니까 그네가 어련히 알아서 잘 챙겨주겠죠)

자랑글 아닙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5년간은 그네가 챙길 부분 보다는 그네가 안 챙길 부분 우선해서 살겁니다.

그네가 챙길 부분 - 노인네분 자기 표밭이니 잘 하시겠죠. 저같이 한정된 소득으로 사는 사람이 생활비 아껴가며 지원할 부분은 아니죠. 가족은 어차피 물가 다 오를테니 고통 분담이죠.

그네가 안챙길 부분 - 언론 자유, 투표권 없는 어린이들 (저소득, 보육원), 민주화로 인한 피해자 들... 그리고 전라도.. (이건 정말 제가 농산물이라도 하나 더 사줘야겠죠ㅠㅠ)

비난받아도 전 이런 행동이 막무가내 지지, 막무가내 투표보단 남에게 훨씬 덜 피해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44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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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네요.
노인들 몰표...폐지 리어카 세워두고 음식물 쓰레기봉투 뜯어 점심 식사 하시는 분도,
자식들이 선물한 밍크 코트 입고 뽐내시는 분들도 하나 같이

"불쌍한 박근혜, 독재가 뭐가 어때서? 니가 살아 봤어?"
한결같은 말씀하시는 것 보고...할 말 없대요.
뭐 그러시다면...새마을 운동하시라고 할 수 밖에요.
그 아름답던 새마을 시대 처럼 새벽같이 일어나 열심히 일 하셔야죠.
종종 일어나는 젊은이와 노인간의 다툼이 점점 더 잦을 거라 보고, 저는 일절! 참견 안하기로 했습니다.
멱살을 잡히던지 말던지.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경쟁이 아닙니다.
박근혜와 문재인의 선거가 아닙니다.
과거사 청산인가 아닌가 하는 중차대한 선거였죠.
가해자 없고 피해자만 있는 이따위 현실을 깨기 위한 선거였습니다.


정말로 지난 일본 지진때 보여준 국민성을 보면...기대를 말았어야...
거지가 이건희 집 무너졌다고, 벽돌 살 때 보태라고 일당 입금해 주는 그 꼴.
기초 노령 연금 타면서 박근혜가 불쌍하다라...
후후후 이정도면 뭐...연민을 넘어섭니다.
그냥 뭐랄까.
더 심한 말 나오기 전에 그만둬야 겠습니다.
암튼, 멘붕이 오래가네요.
태어나서 이만큼 스트레스 받은 적은 네 번 밖에 없는데, 오늘이 5번 째!
몸이 떨리고 입맛을 잃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