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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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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휴가나와 병 걸리면 상당히 화가 난다이제서야 알게 된 게 미련할 정도인데 한국오자마자 감기몸살로 1주일, 회복후 2~3일 간격으로 근육통에 시달리다오늘 본격적으로 다시 몸살기운을 느끼고는 아 인생 참, 거시기 하구나 싶다그나마 다행인건 더운 나라로 다시 나간게 아니라는 거? 일도 제대로 못보고 감정적으로 너무 힘든데다 오늘 다녀온 병원은 좋지 않은 이야기만 한다시장에서 본 애호박은 개당 2,000원, 표고는 한 근에 5,000원인데 중국산이다된장찌개 용 장보기에서 12,000원을 썼다양파 소묶음 4,000원, 두부는 집에 있고, 콩나물 떨이 2봉 1,000원, 감자 작은 봉지 3,000원, 느타리 2,000원사두면 두 어번은 더 먹을 수 있지만 15,000원으로 고기 한 근 못사다니!아무리 설날 특수라지..
바그노르4 (혐오사진있음) 우리가 먹어버린 양 ... 자연의 법칙이라 어쩔 수 없다눈썰미 있는 사람은 의아할 수 -있으려나, 저 양은 다리 3개가 묶인 상태다네 개를 모두 하나로 묶으며 가슴을 압박해서 금세 죽는단다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_-;;; 사실 나는 저게 양인지 염손지 지금도 모르겠다 도살한양 털을 깎아 따로 보관했다가 판다얼마 못 받는다 원으로 한 7-8천원 정도? 그래도 정성껏 깎는 이유는 요리하기 좋게가 아닐까 물어보지는 않았다 사진으로 올리지 않았지만 금방 죽은 양은 백탁 눈동자를 하다가 한 두 시간후에는 청록색으로 그 후에는 짙은 갈색으로 바뀐다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바베큐1단계 여자들은 양의 내장을 손질한다손질한 내장중 일부는 피와 밀가루, 소금, 양파를 섞어 만든 속으로 순대를 만들고 나머지는 내장탕이나 ..
바그노르3 여전히 달리면서초원이 뭔지 제.대.로 보고양치기에 대한 환상도 깨고-파울로코엘료 소설, 그 이름이 뭐더라...양치기가 나오는 건데, 뭔 말을 못하겠다나는 닭그네빠가 아닌데 괜히 연루되어 닭스럽다 욕들을까 무섭코엘료 선생은 뭔 봉변이려나양과 염소는 같이 생활한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자연과학적 관찰하염없이 가다보니 여기가 아까 저기같고 조기는 거기 같고환경에 순응 체념하는 나를 발견지름길을 선택했다-길이라도 좋다 아니라도 좋다!보기에는 포근해 보이지만 풀 밭 아래 길은 험난 그 자체임양갈래길은 언제나 고민오른쪽으로 갔다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는 반성의 시간도 가지면서갈 때 풍경과 올 때 풍경이 달라 초행자는 길을 자주 잃는다광고도 아니고, 여기가 아닌갑다...할 땐 이미 빼박캔트인 경우자갈길을 달리고아니라도 ..
바그노르2 어느틈에 나타난 비포장길! 보기엔 매끈해도 다카르랠리 못지 않을 거다. 핸들링을 시험하고 싶다면 이길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멀리 말떼 도 보이지만 잘 안보이지만 아마 말타고 가는 사람이던가그렇네말타고 가면 좋을 듯 한 길을 달리고 덜컹달리고 덜컹비루먹은 말떼인가?아니...좀 이상한데?...크다! ㅎ흔해빠진 조랑말이 아니라 이 집 말은 왠지 더 크다!멋짐!그래서 다시 한 번 찍고차가 오니까 횡단하는 머리도 찍고 * 머리 : head가 아니라 말말 가족도 보고~사파리 시간은 끝나고 다시 달리고달리고달린다...언제까지 달려야 하나
바그노르1 6월27~28일 단합대회?울란바타르바그노르울란의 회사에서 다 함께 모여 출발 후, 날라흐 를 지나 날라흐에 새로 오픈한 오르길 수퍼마켓에 들렀고 (사람들 바글바글 ㅋ-)그 이후의 사진들이다처음에 사진찍을 생각을 안해서 빠진 과정이 많다*자히랄 : 욕이 아니라 사장님 의 뜻이다 앞차에 8명이 우리 차에 5명이 탔다. 담장이 보이기에(별스런 시설이라) 찍었는데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는 칭기스칸 동상 관광지였다관광지 이름은 모르겠고근처의 알록달록 노점에서 호쇼르를 (호쇼르: 튀김고기만두) 먹고가자는 모두의 의견에 따라 나도 내리고예닐곱군데의 가게 중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미인주인이 호쇼르를 맛있게 해서 잘 먹었다. 역시 호쇼르는 피 맛! 바삭고소한 만두 피가 일품이었다호쇼르 가게에서 바라본 어울릉 에지(테문진..
인연 피천득의 글과 비교될 듯 해서 제목을 바꿀까했는데그 사람은 문학계가 칭송하는 사람이고 나는 일개 범인이자 무지렁이임에 비교 불가능을 가능으로 잠시 고민한 내가 부끄러웠고인연이라는 명사를 특수명사?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냥 쓰기로 했다단어 사용에 대한 고민 자체가 쓸데없는 짓이었다 그 사람과 내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 절대로 만날 일이 없는 생활반경이었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잘 생각해 보면 친구, 이웃, 연인, 자식 등 인물에서부터 책, 차, 집, 지갑, 펜 등등 나와 전혀 인연이,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 어쩌다 내 손에 들어 있고 이상하게 내 전화번호부에 있고그래서 아끼고 사랑하고 홀대하고 버리는 그런 이상한 인연 살면서 절대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을 만난 경우 그 사람이 외롭..
20150422 재택근무신청으로 일상이 좀 편안하다.편안히 낮잠도 자고 메일업무도 느즈막히 보고 맥주도 마시고(낮술) 뉴스도 보고 그런다. 세월호 주인이 국정원이라니 참 별 짓을 다하네 싶다CIA는 마음에 안드는(정책에 방해되는?)사람을 죽이려고 세뇌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인간병기를 양성, 마구 죽이다가요원의 사고로 음모가 드러나기도 하는데(본 아이덴티티), 참 그럴듯 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명분이라도 있는데국정원은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배 장사도 하고 뭣도 하고 그러는 일에 어마어마한 인력을 투입하네?음 어마어마하지는 않은가?어떻게 시나리오를 짜도 막장드라마라 국가가 개 떡으로 보이는데어떤 병신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자고, 그걸 법으로 만들어서 애국법으로 하자 하질 않나무지렁이 노인들 현혹시켜 나라를 혼돈의 도가니로..
나이든 사람의 고단 젊은이들은 나이든 사람을 보고 시대의 흐름을 뒤따르지 못하면서난체나 하는 꼰대라고 비아냥거리지만내가 나이들어 젊은친구와 일을 하다보니 참답답하다저지르고 보자, 아니면 말고, 아무거나 하나 걸리면 대박, 그래서 뭐 어쩔건데가 자랑스런 젊음의 구호인가저지르고 보자...뒷 일을 하나도 예상할 수 없기에 생각할 수 있는 것참 심란하고 답답하고 짜증이나서 한 동안 음악도 못듣고 일기도 못쓰고아 놔일과 사람은 다른 듯 같은 건데 왜 그걸 모를까하긴 알면 젊은애가 아니고 안회겠지그 안회도 스승보다 일찍 죽었으니 자연을 거스르면 그만한 대가가 있는 거라고 해석해야 하나억측이 유만부동이다암튼 큰 일을 그르치고 뒷 수습에 앞으로 2~3개월을 쓸 생각하니 살이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