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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다크나이트 라이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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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기 블로그




락오브 뭐시기를 볼까, 다크나이트를 볼까 고민하다 다크나이트로 결정했다.

심야를 보게 되어서 내심 피곤하다...졸릴텐데...하품만 하다 아이고 허리야 하며 나오는 거 아냐? 이런저런 잡생각 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양쪽으로 커플. 난 솔로.

커플지옥솔로천국! 영화는 혼자 봐야 제맛이다!를 외치고 싶은 밤 11시, 영화관 한 가운데.

전편보다 액션이 부족하다는 평이 대세여서...다행히도 난 전편을 보지 않은 관계로 이 편의 액션에 흠뻑 빠졌다.

흠 잡을 데 없는 영화다.


하비 덴트법을 칭송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던데, 그 하비 덴트가 히스 레젼가?

-_-)a

내가 백미로 꼽은 두 장면을 누가 올려놔서 나도 얻어왔다.

백병이라고 하나? 맞붙어서 싸우는 그 전투.

중세의 어느 전투를 보는 듯해서 감동 받았다.

수많은 일대일전투를 한 자리에 모아놓고 장수끼리 현장에서 맞붙는.

너무나 힘이 강력해서 다른 졸병들은 우연으로라도 방해 못하는.

그 장면이 감독의 전투에 대한 상상력을 한 번에 보여주는 것 같다.

정말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저 오로바이는 참으로...물건이랄 수 있다.

급제동시 바퀴가 데구르르 타타타타 구르면서 방향을 트는데, 여도둑의 허리를 어찌나 매끈하게 보여주는지!

오로바이 타는 여자들의 로망이랄까.

날아다니는 쥐며느리 같은 그 배트...차? 보다, 저 오로바이는 정말~~~

앤 헤서웨이가 그렇게나 날렵한 허리를 가졌던가? 

순진한 얼굴에서 닳고 닳은 얼굴로 변신하는 그 장면.

역시 배우구나! 배우였구나! 싶은게, 멋지다!


절대 악에 대해서 순간 이해하고 말았다.

베인이 시민에게 주는 고담을 이해한다고 하면 너무 많이, 멀리 간걸까?

내 안에 있는 악과 죄를 보는 것 같아서 조금은 찔끔했다.

다크나이트 전편이 더 좋다는 걸 보면...많이 뜨끔 할 것 같다.

혁명이란 것도 생각하고  큰 사건은 의외로 별거 아닌 이유일 때가 대부분이라는 내 지론을 확인도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였다. 

시덥잖은 철학이나 사상책보다 훨씬 의미있고 전달력 강한 영화다.

누구는 이 영화보다 사람도 죽였다는데

그럴만 하다 는 생각도 들었다.

졸려서 그런지 말이 엉망이네.



사랑이 악의 시작이고 선의 시작인건가.

탈리아도 아버지에 대한 사랑으로 고담을 파괴하고 싶어했고

웨인도 고담에 대한 사랑으로 고담을 지키고 싶어했고

베인도 탈리아에 대한 사랑이 있었고

알프레도도 웨인을 사랑했고

...

음양론을 알아볼까?

세상에 난 모든 것은 음과 양의 존재에 고통받는 게 원죈가?

개독이 주장하는 원죄가 이거라면 납득하겠다.


다시 볼까...심각하게 고려하는 영화다.

참. 음악도 멋지고! 한스 짐머 씨. 아직 살아있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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