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 워마드 사건으로 자기검열을 하게 되었다.
총평 : 메갈이 여성주의 담론화 성공!으로 자위할 만하다.
1. 민주주의는 진짜 느리다.
조금씩 다른 생각의 차이로 싸우고 인정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과정에 중상모략, 야합 등 추잡함이 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2. 그동안 여성권을 위한 일련의 노력이 있어서 우리가 이만큼 잘 먹고 잘 산다고 하는데.
폭력이 그들이 말을 들어주는 유일한 언어 라고 서프러제트에 나오는데.
지금은 19세기말 20세기초가 아니다.
그 사이 인류는 두 번의 대전을 치루고 달에 다녀오고 팩스와 인터넷을 발명하고
급기야는 사람마다 스마트폰까지 손에 쥐게 되어
미안하지만 저 여성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도 여성권익이 도래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남자들이 왕자인척 노예상인척 하기가 힘들게 되었기 때문이다.
뭔가 뒤집어 엎고 싶은가?
서프러제트의 에밀리처럼 사람이 죽으면 된다.
성공률이 높은데 다른 사람들이 안해봤을까?
다 해봤다. 한국에서는 최근까지도 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생명버려 얻는 혁명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아서
사람들이 온건혁명을 말하고 도덕, 윤리 이러는 거다.
맨날 투쟁투쟁 화염병 던지고 어떻게 사나.
전쟁을 오래하면 따르는 사람이 지친다.
투쟁을 외치기 전에 철학을 가르치자고 주장하는 것이 사회개혁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늙은 꿘들이 그러겠나. 철학강의는 지들의 존재가치이자 상품인데.
개나소나 철학배우면 저이들 희소성이 떨어지니 알면서도 주장을 안한다고 본다.
또 특정 목적성있는 철학 말고는 아는게 없기도 하겠다.
정의당에 이런 의견이 나왔다.
"낡고 낡아서 이제는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할 이론을 신주단지 모시듯이 뭐어? 레드스타킹즈 선언?
그 따위 냉전시대 코 풀고 난 휴지 같은 것이 무슨 가치가 있다고.
신문지로 똥 닦는 시대도 아니고 말야."
명언이다.
3. 이 건은 어떤 책을 읽고 무슨 철학 논평을 말하는 게 아니기때문에(사드배치같이 전문적이지 않기 때문에)
너도나도 이 논쟁에 뛰어들게 되어있다.
게다가 얼마나 재밌나, 말초자극 확실하다.
이론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문제-남녀구도-라서 자칭 지성인들이 덤비기에는 이익은 커녕 이미지 손실만 있다.
여성중의의 장렬한 역사적 역할은 서프러제트의 에밀리가 다 했다.
이 주제에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는 박근혜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 여야가 말 못하는 것과 같다.
소녀가장보고 돈 벌어오라 닦달하면 닦달하는 사람이 욕 먹게 되어있는 시스템이다.
여자를 욕해봤자 쫌팽이 소리 말고 뭘 듣나.
나는 여자애들이 구사하는 사람 마음을 살살 긁어대는 화법이 싫어서 여성비하를 한다.
여자 화법은 명쾌하지 않고 감동을 주지 못한다.
기껏 한다는 소리는 민주주의 못잃어 대한민국 못잃어 정도?
4. 여성주의 혹은 페미니즘은 단독으로 사회운동이 불가능하다. 노동운동, 계급타파운동 등에서 파생된다.
그래서 단독으로 운동이 진행되면 반드시 충돌과 모순이 있다.
여러 위인들과 남성가족구성원을 모욕하는 메갈 워마드를 보면 된다.
4. 여성주의의 대모대부들의 부추김은 늙은 시어미가 아들 끼고 살고 싶어서 며느리에게 '남자는 원래 다 그래, 그러니까 니가 잘 해야 한다' 는 헛소리와 같다.
최소한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5. 페미니즘은 과학의 발전때문에 발전할 수 없다.
결혼거부하는 남자들이 늘고, 상대적으로 결혼을 원하는 여성들 때문에 보수성이 사회여론으로 형성 될 것이다.
마구잡이로 결혼하는 사람들은 잃을 게 없는 저소득층이 될 것이다. 페미니즘이니 여성주의니 하는 것들은 단지 계층의 견고화를 촉진시킬뿐이다.
6. 여성주의 주장하려면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
남성이 무의식 중에 해 주던 모든 여성기득권을 목록화 하여 포기 선언하고 지위, 책임, 권한요구선언을 해라.
부탁이다. 나도 지지하고 싶다.
7. 여성혐오를 여성이 조장하고 있다.
아니라고? 출산경험의 여성들90%가 메갈의 지저분한 짓에 고개를 흔든다. 82쿡, 맘스홀릭에 가봐라.
애한테 나쁜 일 생길까봐 '안' '않' 이런말은 삼가한다고 난리법석이다.
메갈이고 워마드고 출산여성에게 설득은 못했을 듯 싶다.
한마디로 덜 큰 여자애들의 중2병이라는 거다,
6. 걸스두낫어프린스 는 여성계몽운동이다.
메갈이 애초에 논점을 파악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는데, 티셔츠 문구는 정확하게 같은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자들을 아프락사스 알에서 깨어 나오라고 하는 소리다.
남자들은 도리어 '앗싸! 드디어 더치페이가 용인되는 좋은 세상이 열렸구나!'이런다.
인구 50%의 열렬한 지지로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7.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보수성을 알게 해 줬다.
그런 더러운 생각을 '말 할 수 있는' 여자애들이라니.
똥과 섹스 말고는 아는게 없는 남자를 능가하다니.
여성의 월등한 능력을 입증해서 좋아해야 할지 품위하향평준을 지향하는 걸 걱정해야 할지 헷갈린다.
차라리 귀에 구멍을 30개 뚫고 혓바닥을 두 개로 쪼개고 온몸에 문신을 해라. 이 취업자를 거부하는 회사라면 내가 앞장서서 피켓을 들어주겠다.
남자 100명 따먹기 이런걸 해라. 자궁경부암주사 전액의료보험처리! 이런걸 주장해라. 적극 지지한다.
섹스앤더시티 다시보기 운동? 이런거면 좋겠구만.
실은 내가 남성폄하주의자다. 나는 남자들이 맞춤법 맞게 쓰는 걸 지금까지 신기하게 생각한다.
슬픈건 여자애들이 논리가 부족하다는 거...대체 왜?!!! 만화를 그리보고 비엘빠들이 대체 왜!!
작가님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8. 여시에서 군대는 권력 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궤변이 일상화 되었음을 알았다.
역사를 부정하고 역사를 가정하는 짓을 서슴지 않는다.
동굴속에서 살던 시대의 권력구도부터 잘못되었으니, 평행세계를 왕복하는 저스티스 리그도 아니고, 어쩌란 말이냐 그럼.
하나 둘 그리고 많다를 말하던 주술사에게 그 이상의 수 개념을 말하던 아일라는 간혹 있던 천재였을 뿐이다.
똑똑한 여자가 많았더라도 딸리는 육체적 힘을 보완할 수 없어서 주도권을 잡지 못했을거라고 본다.
잡았더라도 아마...서대문들이 잘하는 비꼬기 우기기를 시전해서 마녀사냥했겠지.
믈론 유행어인 '일부'다.
곁다리로 내가 좋아하는 아일라를 메갈이 차용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9. 전체적으로 젊은애들의 분노출구라고 이해하기로 했다.
일베도 그렇고 애들이니까.
한 30살까지는 어리게 보인다.
책임을 모르는 사람은 분노표출에 거리낌이 없다.
솔직히 창피를 모른다고 본다.
10.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거겠지.
신인류가 그리 이뻐보이지 않는게 유감이다.
건담의 신인류, 에반게리온의 신인류 쯤은 될 줄 알았는데 섭섭하다.
트윗에서 커뮤니티 논쟁에서 무식을 너무 많이 드러내서 걱정된다.
그렇지만 메갈애들이 세상은 성적순이 아니니까요 를 말하면 안된다.
세상은 똑똑하고 야심찬 사람들이 이끌어가고 있다.
멍청하고 저돌적인 사람이 아니다.
여자애들의 사춘기가 너무 늦게, 오래 가는 것 같아서 조금 염려스럽고
어린애들을 홍위병 삼아 침흘리는 기성세대 일부가 혐오스럽다.
창조혐오 탄생.
11. 기성세대는 니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멍청해서 페미니즘을 모르는 척하고 실현시키지 않은 게 아니다.
나도 니들땜에 알게 된건데 우리 부모세대가 구제불능의 무식에 아집강하고 한심해서
'나라팔아먹어도 개누리' 말하는 게 아니라는 거다.
개누리 반대로 나온 것들이 병신짓거리로 얼마 못가 없어지는데 누가 표를 주냐.
삼성욕하면서 중기제품 사주고 싶어도 중기의 뻘짓으로 AS안되는데 그걸 어캐 사나?
삼성을 위한 법이 문제라고? 대기업의 횡포라고? 그러니까 대기업권력을 부셔야 한다고?
책임과 권한이 없으면 그런 소리 할 수 있다. 브랙시트 보리스 처럼 저지르고 보는 거다, 그냥.
딴소리지만 노통이 삼성과 검찰개혁, 좆중동 개혁을 못한게 아니라 안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뭔가를 결정할 때 대안이 없으면 과거 진행 그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
좋은 결정이라서가 아니라 대안이 없어서일 뿐이다.
책임 생기는 순간 닭그네 되든가 노무현 되든가 둘 중 하나가 된다.
노통을 사람들이 왜 이렇게 칭송하고 역겨울 정도로 빠냐고?
책임지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남성상에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다른 거 없다.
12. 사람에게는 성실을 조직에는 신뢰를 요구하는 게 한국사회다.
보통은 신뢰뒤에 배신을 겸하지만 암튼 그렇다.
정의당...그동안 한국정치에서 계륵이었지만 이젠 개똥됐다.
누가 정의당과 연대하잘까. 메갈과 워마드 꼬리표가 따라다니는데?
내 죽을 때까지 지금의 도덕과 윤리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있고
죽을 때 까지 상식을 거부한 채 본질을 호도하는 정의당, 그 찌끄러기들은 결사 반대할 예정이다.
벌써 두 명 성공했다.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사람을 극한상황으로 몰아가는 수작은 용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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